“우리가 주목하는것은 보이는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것은 영원함이라” -고후4:18-
식물들을 잘 보면 꽃 만 피우는 식물이 있는반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 식물이 있다. 꽃 만 피우는 식물은 필때 정말 예쁘다 그리고 향기까지 진동하여 더 감동을 준다. 하지만 이런 식물은 그저 한때일뿐이다.
한번은 활짝 핀 빨간 튜울립이 너무 예뻐서 사왔다. 집에 오자마자 화분에서 집앞에 있는 정원에 옮겨 심었다. 그 꽃들로 인하여 환경이 더 좋아지기를 바랬고 우리 집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 얼굴에 미소를 주고 싶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예쁘게 핀 꽃을 심었는데 고작 몇 일을 버티는가 싶더니 이내 시들어 버리고 만것이다. 이와같이 활짝 핀 꽃에게는 이제 시드는 일만 남았고 시들면 몹시 보기에 흉해져 버려 보는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인생을 그저 남에게 보여 주기위해서만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결국 보여 줄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훗날에는 그냥 밭이 갈리듯이 인생이 허무하게 마무리 될수밖에 없다.
우리집 뒷마당에 가면 농장이 있다. 거기에서도 꽃이 피는것을 보았다. 하지만 튜울립에 비하면 형편없는 비주얼이다.
이 꽃들은 토마토꽃, 고추꽃, 오이꽃, 그리고 그 이름도 유명한 호박꽃이다. 정말 볼품없는 꽃이 핀다. 하지만 아무도 그 꽃을 보고 눈 살을 찌푸리지 않는다. 왜? 사람들은그게 전부가 아니란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꽃을 피우는것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지 않는다. 그러니 당연히 비록 꽃이 예쁘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꽃보다 더 중요한 가치있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열매 맺는일이다. 인생을 꽃피는것에만 집중하면 자칫 헛된 인생을 살수가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인생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볼수 있을때 헛된 인생을 살지 않게된다. 하나님은 6일동안 천지를 만드셨는데 완벽하게 만드셨다.
지금까지도 절대로 손 볼것이 없는것을 보면 대단히 잘 만드신 것이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으로 인간을 만드셨는데 사람들은 인간이 가장 중요한데 왜 첫번째로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할수 있지만 여기서 하나님이 얼마나 인간을 사랑하시는지를 엿 볼수 있다. 하나님은 인간이 살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모두 만드신 후에 인간을 창조하셨다.
혹시 힘든 삶으로 인하여 소망을 잃어버린 사람이 있다면 창세기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 아무리 세상이 자신을 알아 주지않고 인정해 주지 않더라도 실망해서는 안된다. 적어도 당신 한사람을 위해서 하나님은 모든 세상을 창조해 주셨다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세상에서는 당신이 조연이고 엑스트라 일지 모르지만 하나님께 당신은 영원한 주연이다.
나를 위해 창조하신 세상을 올바로 볼수 있다면 당신은 절대로 꽃을 피우기위해 안간힘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것을 알게된다. 왜일까? 바로 당신 스스로가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꽃이기 때문이다. 열매는 꽃이 져야지만 맺힌다는것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짜 인생은 꽃이져야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다.
모세도 가장 화려할때 사용받지 못했지만 그 화려함이 사라졌을때부터 하나님께 조명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모세의 삶을 볼때 이집트의 왕자의 모습을 가장 화려하고 훌륭한 때라고 볼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에는 미안하지만 모세의 왕자 시기를 단 한절(출2:10)로만 국한 하셨다.
하지만 모세의 진짜 스토리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 갔을때 부터라는 것이다. 그때부터 하나님은 모세를 조명하시기 시작하신다. 우리의 목회나 사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화려함을 추구해보라. 으뜸이 되려고 해보라. 그렇게 될것이다. 하지만 그곳에 예수님은 없다.
화려함을 갖추려고 살면 그 화려함이 무너지면 시들어진 튜울립 처럼 자신에게 사람에게 실망감을 줄 뿐이고 좌절 할수 밖에 없다. 겸손하고 낮아져야 한다. 꽃을 피우려고 하지말고 열매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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